뉴스 소비에 임하는 나만의 관점
1. 뉴스는 기능성 컨텐트이자 밖에 내다 파는 상품이다. 결코 예술의 영역에 속하는 작품이 아니다.

2. 뉴스는 어떤 사건(fact)에 대해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. 따라서 하나의 뉴스로 사건의 전 부분을 파악하려 하는 것은 코끼리 발만지기와 다를 바 없다.

3. 고로 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건의 여러 단면 중 보여주는 부분을 어떤 기준에 따라 선택하느냐는 것이다. 즉, 관점이다.

4. 뉴스를 생산하는 사람들은 뉴스의 완성도를 마감하는 기술(글쓰는 기술)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.

5. 그러나 더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해서 꼭 더 좋은 기사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. 기사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완성도만 보장되면 되기 때문이다. 10년동안 쇠몽둥이를 갈아서 만든 바늘이나 망치로 땅땅 두들겨 만든 바늘이나 귀만 잘 뚫려 있으면 바느질 할 때는 똑같다.

6. 고로, 뉴스는 자기 자신만의 사건일지를 채울 수 있는, 도구이자 공산품으로써 존재할 뿐이다. 사건 일지를 채울 수 있는 것들은 이외에도 다른 여러가지가 있다. 뉴스라는 것이 어떤 사건에 대처하는 본인에게 어떤 비중을, 어떤 역할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려 노력할 때 좀더 바람직하게 소비할 수 있을 것이다.

7. 그래서 능동적 뉴스 읽기가 매우매우 중요하다.
by mistic | 2007/01/29 18:33 | Media | 트랙백 | 덧글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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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hojai at 2007/01/29 20:01
그렇군요. 뉴스가 예술이 되는 세상이 오기를 꿈꿔 봅니다.^^;;; 장인 정신이 필요한게 사실이긴 하잖아요.
Commented by mistic at 2007/01/30 09:06
네. 저도 위에 저렇게 언급했지만 사실 상품이다 작품이다 하는 것은 컨텐트 생산자, 즉 기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지요... 좀 더 충분히 숙성시켜야 좋은 기사가 나올 것으로 생각되지만 마감에 걸려 쑥쑥 내놓아야 하는 것이 이 일의 패턴 아니겠습니까. 예술, 작품이 되려면 창작의 자유를 방해하는 어떤 것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언급한 것입니다.

사실 이 글은 몇일 전 메타 블로그에서 인기를 끈 글에 어떤 분이 올린 댓글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 올린 것입니다.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가진 뉴스 소비자에 대해 기존 미디어 종사자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 것도 사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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